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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이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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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물체를 접합할 때 여러분은 어떤 방법을 생각할까요? 예를 들면, 목판끼리 붙일 때는 나사나 못을 사용하는 방법, 요철(凹凸)을 만들어 끼어 넣는 방법,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천끼리 붙일 때는 꿰매어 잇는 방법, 접착제를
사용하는 방법 등을 생각하겠지요. 이처럼 두 개의 물체를 붙일 때의 수단은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접착제를 사용해서 붙이는 것을 접착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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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란 어떤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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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체와 물체를 붙이는 매체가 되는 것. 예를 들면, 표면이 평평하고 깨끗이 닦은 유리판을 겹쳤을 때 달라붙은 것처럼
떼려고 해도 좀처럼 떼어지지 않는 이 유리판을, 어느 정도 힘을 주면 떼어집니다.
접착제란 이 유리판 사이에 (접착제 스스로의) 피막을 만들어 어느 정도 힘으로는 떼어지지 않도록 붙이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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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는 왜 붙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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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는 왜 붙나?
두 개의 물체(被着體)를 붙였을 때, 접착제와 피착체는 어떠한 상태로 이어져(달라붙어) 있는 것일까요? 접착원리에는 다양한 설(說)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대표적인 세가지를 간단하게 소개하겠습니다.
1) 역학적 연결
피착체 표면에 있는 미세한 요철(凹凸)에 접착제가 깊이 들어가, 걸리는 곳을 만드는 것에 의해
달라붙는다는 설. 종이나 목재 같은 다공질재료의 접착이 이런 현상을 잘 설명할 수 있다.
2) 화학결합
접착제와 피착체의 분자가 화학반응에 의해 화학결합을 만들어 달라붙는다는 설. 눈으로 볼 수는
없지만 큰 결합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 분자간의 힘
접착제의 분자와 피착체의 분자 간에 작용하는 인력에 의해 달라붙는다는 설. 분자와 분자 간에는 인력이 작용하고 있다. 이것은 분자 중에 전기적인 균형이 순간적 혹은 연속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치고
있기 때문에 생기는 인력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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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의 종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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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의 종류
한마디로 접착제라 해도 그 종류는 다양해서 각각 다른 성능, 용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여기서는 제본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대표적인 접착제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하겠습니다.
1) 전분 접착제
주로 옥수수녹말, 보리전분, 감자전분 등을 원료로 한 수용성 접착제. 일반적으로 싼 값으로 손쉽게
사용하고 쓰이는 원료 등에 따라 다양한 종류가 있다.
2) 젤라틴 접착제
주로 소, 말, 돼지 가죽이나 뼈에 들어 있는 콜라겐이라는 단백질이 젤라틴 접착제의 원료이다. 젤라틴 접착제는 일정온도를 경계로 용해와 응고를 반복한다(Sol/Gel 변환)는 특성이 있어, 이 특성을 이용해서 접착제로 활용되고 있다. 접착력은 상당히 강하지만 내수성에 약하다는 결점이 있다.
3) 에멀션(Emulsion) 접착제
수지(樹脂)가 물 속에서 입자상(粒子狀)에 유화분산(乳化分散)하고 있는 상태의 접착제. 피착체(종이, 목재 등)에 수분이 흡수되면 남은 수지분(樹脂分)에 의해 접착제력이 발생한다.
4) 핫멜트(Hot Melt) 접착제
상온에서는 고체이지만 가열에 의해 용융되어 냉각과 함께 고체화해서 붙인다. 수지 100%로 용제나
수분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건조시간이 짧고 광범위한 재료에 응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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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착제 선택 시 고려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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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붙일 재료(피착체)는?
- 어느 정도의 접착력이 필요한지? 꼭 닿게 하는 게 좋은 건지?
- 임시로 부치는 것이나 나중에 벗기기 쉽게 하는 게 좋은 건지?
- 또, 접착 후에 어떠한 성능이 필요한지?
- 온도환경이나 물, 약품, 빛 등에 강한 성능이 필요한지 어떤지?
- 어떤 식으로 접착제를 바르고 싶은 건지?
- 점이나 선, 면 등 접착범위는 어떤지?
- 어떤 방법으로 붙이나? 붓으로 바르는 수작업인지, 아니면 기계로 바르는 것인지?
- 빨리 붙이게 하고 싶은 건지? 굳을 때까지 시간이 얼마나 드나?
- 환경이나 안전성에 관한 문제는?
- 작업자 또는 제품사용자의 안전성을 어느 정도 고려했는지?
- 화기 가까이서 할 수 있는 작업 환경인지?
- 비용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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